백두대간

백두대간

수돌이. 2017. 6. 8. 16:47

 

백두대간

 

얼마전 태백산맥을 완독 하고 우리나라 산맥이 궁금해 구글링 하던 중 몰랐던 아니 무관심했던 우리나라 산맥을 얼추 알게되어

개념찬 라반특 회원 여러분은 아시겠지만 혹시라도 저같은 분을 위해 몇 일 쉬는 동안 일러스트로 선을 따서 만든 우리나라 산맥지도 2개를 올립니다....

 

 

 

 

첫 그림은 조선 말기의 지리학자 신경준이 《산경표(山經表)》에서 체계화한 산맥지도 입니다.

백두대간이란 한반도를 남북으로 가르는 산줄기. 한반도의 북쪽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뻗어 내리다가 남서쪽의 지리산에 이르는 1,400킬로미터의 크고 긴 산줄기를 말합니다.

백두대간에서 장백정간과 13개 정맥이 갈라지면서 한반도는 비로소 삼천리 강산이 된다. 백두산을 뿌리로 하여 1대간 1정간 13정맥이 나무의 줄기와 가지처럼 펼쳐지는 것이다. 백두산은 한반도의 모든 산줄기와 통하며 우리 산의 시발점이며, 드넓은 만주대륙으로 뻗어나가는 정점입니다.
이 땅의 모든 산줄기가 백두산과 통한다는 개념은 우리의 전통적인 지리인식체계의 바탕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던걸 1900년과 1902년에 일본의 조선침략정책의 일환으로 실시된 광물탐사사업의 학술 책임자였던 고또 분지로는
탐사보고서를 펴낼 때 조선의 지리개관(The Orographic Sketch of Korea)과 조선지질도를 첨부했고 100여년 이상을 우리나라 학계와 교육게는 무비판적으로 수용해 왔다는 점에서 이 또한 청산해야 할 일제의 잔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두번째 그림을 보시면....

 

 

이것은 2005년쯤 정부 산하 국토연구원에서 위성영상처리 및 지리정보시스템(GIS) 공간분석기법과 각종 실측자료 등을 활용, 한반도 산악지형을 3차원으로 재현한 산맥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힌 내용을 일러스트로 재가공해서 만든것 입니다.

신경준의 산경표와는 달리 48개의 크고 작은 산맥들이 형성되 있는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역시나 산경표와 같이 우리 국토의 ‘등뼈’에 해당하는 백두대간이 백두산에서 지리산에 이르기까지 총 연장 1,494.3㎞에 걸쳐 전혀 끊김 없이 형성돼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005년 한국일보 기사 중 [1903년 일본인 지질학자에 의해 작성돼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교과서 산맥지도(왼쪽)와 국토연구원이 이번에 첨단실측 기법으로 완성한 새 산맥지도. 현행 교과서의 강남, 적유령, 묘향, 차령 등 여러 산맥들이 아예 실재하지 않거나 방향, 위치가 크게 잘못돼 있다. 특히 낭림산맥과 태백산맥으로 단절된 백두대간이 새 지도에는 뚜렷이 한 줄기(1차 산맥)로 연결돼 있다.]

이처럼 일제의 국토침략의 일환으로 우리민족의 사상적 맥을 끊기 위해 벌어진 백두대간의 절단을 오롯히 복원해야 함인데 참여정부때 국토연구원을 통해 심혈을 기울인 이 일이 mb때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란 블로그만 보일 뿐 의지를 보인다거나 착수했다거나 진척되고 있다는 기사나 블로그가 없는걸 보니 새삼 내가 이 정부에 뭘 바라겠느냐는 생각만 듭니다.그저 하루라도 빨리 끝나길 바랄뿐입니다.

 

개인적으로 등산을 좋아하지 않고 시간 나면 도보여행을 자주 하는편이지만 이번에 작업하면서 글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더군요..

스페인의 순레자의 길 "산티아고" 예수의 제자 중 한명인 성 야곱의 묘가 있다는.....

총 길이 800여km에 달하고 도보쟁이들의 마지막 필수코스라 불리우는 곳 저 또한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성수기면 50여만명 쯤 찾는다는데... 우리의 백두대간은 더 훌륭한 광광상품이지 않겠습니까?

친환경 인프라를 갖추면 산을 좋아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종주 필수코스로 자리매김 할 것이고 등산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빼어난 절경의 산들은 관광지로써 손색이 없을것입니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기를 바라면서 마지막 한마디...

통일을 얘기하면 저쪽에서 꼭 하는 얘기가 통일비용을 얘기하면서 독일을 봐라 얼마나 처음에 힘들었느냐 또는 비용이 천문학적이라서 남한 경제가 붕괴한다 어쩌구 저쩌구 떠드는 애덜이 있던데 그치들 꼭 첫머리엔 통일은 꼭 해야한다면서 그따구 이바구를 까는건 통일하지 말자는 얘기입니다..차라리 솔직하면 인정이나 해주겠는데 불쌍하기도하고 비열하기도하고 그렇습니다..

독일이 통일된 선례가 있음에도 그걸 잘 알아봐서 최소한의 피해로 최대한의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제, 정치, 문화, 사회적 연구를 해야지 지레 겁먹은 것들이 tv에서 그런 이바구나 까니 한심할 뿐입니다.

아닌 말로 북한의 지하자원의 규모가 엄청나고 그 가치도 메기기 힘들다는데 중국은 은근슬쩍 북한에 들어가 자원개발하고 우리는 아프리카가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다이아몬드나 캐고 있으니 속에서 열불이 납니다. 릴렉스하고

남북평화통일을 바라며 쓰다보니 길어진 글을 마칩니다..후다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