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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내 마음이여!

수돌이. 2011. 8. 4. 08:10

 

 

 

아련한 내 마음이여!

 

        

 

안녕하세요!

저는 어린시절 시골에서 할머니 손에 자랐습니다.

 나는 우리 엄마가 어디에 있나 서산해을 바라보면서

항상 머리속으로 엄마를 기다렸습니다.

 

 

 

그럭저럭 열살이 되어서

엄마라는 분이 나타나서 내가 네 엄마다 하는데,

선듯 엄마라는 말이 안나오더군요.

 

 

 

엄마 소리가 안나오고 모든것이 왜그리도 어색한지

그리고 나는 엄마손을 잡고 서울행 기차를 타고 상경했지요.

 그뒤로 문제는 엄마 소리가 안나와서

친척들이 엄마를 불러 오라고하면 나는 엄마에게 가서

손으로 꾹꾹 찌르면서 그곳을 가르치곤 하였지요.

 

 

 

텔레비죤에서 이산가족들이 서로 부둥켜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것을 보면

나는 감정이 부족한 사람인가 하는 자책이 들곤 한답니다.

 

 

 

이제는 아들이 미국에 가서 고생하고 지내는것을 보면

나의 어린 시절이 생각나 안스럽고 가슴이 아리기만 합니다.

 오늘도 서산에 노을이 물들때면 나는 아련했던 어린시절이 생각난다.

 

 

 

엄마가 언제오나 하고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오지않는 엄마!

 나는 매일같이 해지는 쪽을 바라보면서

 오늘도 미국간 아들을 머리속으로 그리고 있다.

 서산아~ 우리 아들 보고싶다고 내 마음 전해다오!

 그래 내 마음을 햇님과 달님은 알고 있겠지...

 

 

아련한 어린시절을 회상하신 가슴 뭉클한 글

 

 

단순하게 사는 일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다.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법정 스님의 오두막 편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