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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김연숙

수돌이. 2010. 12. 7. 08:12

 

고니 / 김연숙

   가난한 시인의 집에
   내일의 꿈을 열었던
   외로운 고니 한마리
   지금은 지금은 어디로 갔나?
   속울음을 삼키면서
   지친몸을 내게 기대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미워졌다고
  
   날아도 날개가 없고
   울어도
   눈물이 없어 없어라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수 없는
   아~아 우리의 고니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수 없는
   아~아 우리의 고니 

        

  

    김이 모락모락나는 원두커피 한잔과 함께

 

우리님들 좋은 음악들으며 잠시 쉬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