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9일부터 '주민번호 클린센터' 무료 서비스 시작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함부로 사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을 인터넷을 통해 무료
로 확인할 수 있는 '주민번호 클린센터' 서비스를 오는 2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되는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가운데 이번 '주민번호 클린센터' 서비스는 주민등록번호
도용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불안
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하고 있다.
주민번호 클린센터'(http://clean.kisa.or.kr )에 접속해 주민등록
번호 이용내역 확인 서비스를 선택하면 공인인증서, 휴대폰 신용카
드 등을 통한 본인인증 후 이용내역이 나타난다.
주민등록번호를 조회했던 사이트를 탈퇴하려면 검색된 이용내역을
클릭해 해당사이트로 이동한 후 탈퇴신청하면 되고 회원 탈퇴가
절차가 복잡하거나 어려울 경우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전화 118)로
직접 신고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인터넷상에서 실명확인을 담당하는 3개 신용평가사
중 서울신용평가, 한국신용정보 등 2개사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실명확인 정보를 무료로 연계하는데 합의해 이뤄졌다.
강성주 행안부 정보기반정책관은 "국민들이 자신의 정보가 이용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개인정보 오남용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서비스에 참여하지 못한 1개사와도 계속 협의하겠
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