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

군자삼락(君子三樂) 맹자(孟子)

수돌이. 2017. 2. 1. 15:34

 

 

군자삼락(君子三樂) 맹자(孟子)

 

                                                                                                                                        ▷소정(小亭) 변관식 화백의 누각청류 (1939)◁

孟子曰,맹자왈,

 

"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在焉.
"군자유삼락 이왕천하불여존언.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부모구존 형제무고 일락야.

仰不愧於天 俯不作於人 二樂也.
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 이락야.

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
득천하영재 이교육지 삼락야."


맹자가 말하기를,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는데, 통일된 천하의 임금이 되는 것은 여기에 끼지 못한다.

부모가 살아 계시며 형제들이 아무런 탈이 없는 것이 첫번째 즐거움이다.

우러러봐도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봐도 땅에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두 번째의 즐거움이다.

천하의 뛰어난 인재를 얻어 가르치는 것이 세번째의 즐거움이다."

 

군자에게는 이 세 가지 즐거움이 있는데, 통일된 천하의 임금이 되는 것은 여기에 끼지 못한다.
부모형제가 편안함, 하늘에 떳떳함, 가르치는 것, 이것이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이다.

* 子 : 아들, 새끼, 열매, 당신, 자네, 사람, 자작. 어조사 (자). '아들'외에는 주로 상대방의 존칭어로 많이 쓰임.
* 三 : 석 (삼). 보통 天地人을 가리키기도 함.
* 樂 : 즐거울, 풍류악(락). 좋아할(요). 『說文』에는 '나무 위에 종과 북을 걸어 놓은 모양'이라 했다.

 《맹자(孟子)》〈진심상편(盡心上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