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친구가 되어주지 않겠어요?

수돌이. 2011. 8. 30. 07:58

 

 

 

친구가 되어주지 않겠어요?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중 가만히 생각하면

입가에 살며시 미소 지으며 새록 새록 생각하는

당신을 기억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자칫 숨겨진 돌 뿌리에 걸려 넘어지는

맘 아픈 하루가 찾아와도 당신을 생각하면

그저 아픔보다 미소 지을수 있는

행복한 관계가 되고 싶습니다.

 

    

 

밋밋한 일상에 시선을 멈추고

흘러가는 구름 한자락에

당신을 그려보며 고운 싯귀를 떠올리고

 

스쳐가는 바람 한자락 살며시 옷깃을 흔들때면

잠잠했던 그리움을 깨워줄수 있는

그런 친구가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작은 소망하나 쪽빛 하늘에

풍선으로 띄워 보낸 이 설레이는 마음에

살며시 찾아드는 친구가 되어 주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