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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 列車는 簡易驛이 없다

수돌이. 2011. 5. 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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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 列車는 簡易驛이 없다**^^

다시 이글거리며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마음 설레도록 희망찬 새날로 가자
오늘도 어제처럼 쉼 없이 닫히고 
열리는 그 하루하루 속에서 
인생 또한 그러하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된다.
간이역이 없는 인생 열차
무릇 돌아보니 인생길, 
그 길 따라왔다지만
무엇을 이뤘고 또 무엇을 
이뤄야 했는지 허무를 위한 
길을 걸어온 것은 아니었는지
서리 밭 찬 길을 숨 가쁘게 달려
왔을 뿐 나를 위한 축배의 잔을 
치켜든 기억은 요원하기만 하고
끝 역에 다다르면 지상을 떠날 
유한 적 존재에 불과한 나
바람처럼 흔들리며 살아온 나날
파도처럼 출렁대며 부대낀 세월
짠물 머금은 바닷바람에 떠밀려온 
물줄기가 발밑 모래알 속속들이 
낮별처럼 녹아든다.
반기는 이 없어도 아는 이 하나 없는 
외로운 길일지라도 나머지 가야 할 
길이 마음 한 자락 내려놓고 
쉴 수 있는 그늘만 있다면  힘들 땐 
그러려니 그런가 보다 주절거리며
인생길 따라 쉼 없이 가리라
남아 있는 후원'後園',그곳으로 
글:趙司翼/옮긴이:竹 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