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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送舊迎新)하며**

수돌이. 2010. 12. 31. 23:00

 

 

 

 

 


금년 한해도 저물어가네요,送舊迎新함에 家內가 幸福하시고 健康하신 나날들이 되소서! .Happy New Year...!



 











^^**송구영신(送舊迎新)하며**^^


이세상에 영원히 소유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이미 떠나 버린 사람의 마음과
무상하게 흘러가는 시간일 것입니다

가는 해는 붙잡을 수 없습니다

아쉬움에 붙들고 싶어도 매몰차게 흐르는
시각은 더 이상 매어 둘 수 없습니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건
사랑하는 이를 보내고 나를 일으켜 세우는

혼자만의 의식같은 것




       

      어쩌면 과거의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나를 찾는
      모순의 반복일지도 모릅니다

      이루지 못한 꿈을 버려 두고 또 다시
      새로운 꿈을 꾸는 것은 지난 시간의

      소중함과 아쉬움을 묻어 두고
      다가올 희망에 새싹을 틔우는 일..

      또 한 해를 보내면서 처음 계획했던
      많은 것들 행하지 못한 후회 앞에서

      단 한가지라도 이루어 낸 것이 있다면
      오롯이 그것에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이제 잊고 싶은
      것들은 보내고 남기고 싶은 것만을 남기며

      다가올 더 기쁜 세상을 바라보며
      또 다시 새해를 맞고 싶습니다

      나를 가장 사랑하는 내 자신과
      함께 스쳐 지난 인연들 그리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해엔

      더욱 행복 하라는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福)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