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향기 나는 사람
바람과 물 속에도
아름다운 자신만의 향기가 있다.
살기 어려워도 남을돕는 사람,
자기는 바빠도 양보하는 사람,
고난과 상처를 이겨내고 우뚝 선 사람,
내마음 속의 눈물까지 닦아 주는 사람,
나의 허물 덮어 주고
내 부족함을 고운 눈길로 지켜 주는 사람
힘겨울 때 보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고
가지 잘린 상처를 감싸는 송진 향과 같다.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람은 자기 몸 태워 향 풍기는 향불 같다.
밝힌 마음의 등불을 깨뜨리지 않는 사람
인생의 여정을 진실하게 함께 가는 사람
삶을 사랑하며 사랑을 귀히 여기는 사람
이같은 삶은 잘 익은 과일 향기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