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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와의 하룻밤

수돌이. 2010. 12. 10. 14:48




 

과부와 하룻밤


옛날 어느 고을에 절세미인인 수절과부가 있었다.
하도 꼿꼿해 아무도 수작을 걸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과부와 하룻밤을 자면 5만냥을 주겠다는 사람까지 나왔다.
그 소식을 들은 한 선비가 장담을 했다.

 
“일주일만 시간을 주면 그 과부랑 자겠으니 그 5만냥이나 잘 보 관해 두소. ”
 
그 날 저녁 그 선비는 밤 늦게 그 과부집을 찾아 갔다.
 
"똑똑..!!"
 
"누구세여?"
 
빼꿈이 내다 보는 과부 면전에 대고 그 선비는 

“오입 !” 이라고 외치고 냅다 도망쳤다.
 
"별 미친 넘 다 보겠네.."
 
과부는 혼잣말로 중얼 거리고 문을 닫았다.

그 다음 날 밤도, 또 다음 날도 찾아가서 꼭 같은 행동을 하였다.
그러기를 엿새가 지나고 일주일이 되던 날..
 
선비는 5만냥을 약속한 사람과 친구들을 대동하여 과부집을 찾아 갔다.

 
그리고 대문을 똑똑 두드리자 말자..
과부가 먼저 달려 나와  꽥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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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또 오입하러 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