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물같이 바람같이 수돌이. 2010. 11. 8. 19:18 반가 워서 손바닥을 치는 가.........? 싫어해서 눈을 감아버리는 가...? 저마다 시름을 안고 가는 일상의 우리다. 실타래 같은 인연 들에 반갑기도 하고 후회하기도 한다. 염려하는 마음 사량분별하는 마음속에 반갑기도 하고 미위지기도 한다. 한 티끌 속에 "시방법계"가(인생사에 일어나는 모든 일) 다 들어있고. 한 생각속에 헤아릴수 없는 애욕 과 수많은 갈등의 분별심이 끝없이 일어난다. 가을 단풍이 고와서 즐겁기만 하기도 하고 떨어져 바람에 휘날리는 낙옆이 한 없이 슬프기도 하다. 한생각을 수용하면 만사가 형통하고. 한생각을 오해하면 만가지가 괴로위 지친다. 일미진중함시방 .(一微塵中含十方).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 한 티끌가운데 시방세계가 담겨있고(자신의 한 마음에 이세상모두가 다 들어있다) 온갓세상 모든 티끌(모든일)이 또한 그와 같다.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있는가..........? 수많은 사람이 가는 곳도 똑 같은 한길인데.....! 이 가을 나는 어디쯤에서 서성이고 있는 가.....? 나옹화상........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미움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무불 스님의글..